LA / La Pa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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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라팔마 수련원에서는
일년에 한번 수련 체험기 공모전을 합니다
국선도 수련을 처음 접했을때의 느낌부터 오르락 내리락의 수련과정~
기적같은 체험 또는 가랑비 옷 젖듯이 서서히 변화하는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들을 다시한번 돌아보며 정리해보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
체험기를 쓰며 본인에게는 수련의 의미와 뜻을 심고 읽는 분들에게는
많은 감동과 함께 동기부여와 도전, 용기와 정진의 힘을 실어줍니다
🌷국선도 수련 체험기🌷
🌳김데이지 도우님
5개월 전 저는 음식을 전혀 먹을 수 없어서 원래도 말라있던 제 몸무게는 20파운드나 빠져있었고 제 몸은 뼈와 가죽만 남은 미이라와 같은 몰골이었습니다. 체력은 바닥이 나있었고 위장을 움직이게해서 소화를 돕는다는 여러가지 신경안정제 약들의 부작용에 우울증까지 생기며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지인의 소개로 국선도에 들어올 때는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들어왔습니다.
국선도 수련을 시작하면서 여러 도우님들이 따뜻하게 반겨주셨고 3개월 지나면 좋아질거라는 장혜주 원장님의 말씀에 위로를 받으며 조금은 반신반의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수련을 하면서 기운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고 소화도 점점 잘 되는것 같았으며 장원장님 말씀대로 3개월쯤 됐을때는 제 몸에 변화가 생긴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중도 많이 늘어서 예전의 미이라같았던 모습도 없어졌습니다. 저는 이 현실이 믿기지 않을만큼 꿈만 같고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제가 이렇게 건강을 찾게된 배경에는 많은 침과 뜸치료를 받으며 한약도 지어먹었고, 공진단도 사먹고, 하루 세번씩 열심히 걸었고, 코비드로 중단했던 합창단도 다시 시작해 노래 부를 수 있게 되었고 또 이런저런 핑계로 못 나갔던 교회도 나가기 시작한것, 이런 여러가지를 배제할 순 없지만 제일 큰 일등공신은 국선도에서 정말 열심히 수련을 한 것이란 생각이들며 저는 이 생각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늘 인자하신 모습으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며 국선도를 이끌어 주시는 김창옥 사범님, 항상 넓으신 아량과 칭찬의 말씀으로 저를 지도해주신 장혜주 원장님 그리고 늘 따뜻한 마음으로 관심있게 대해주신 여러 도우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에게 국선도를 알게 해주신 박미애님에게도 감사드리며 저도 우리 국선도를 알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제 힘이 닿는날까지 국선도 수련을 꾸준히 하면서 제 노년의 건강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국선도 만세 !!!
🌳엄태란 도우님
2019년 4월 5일 둘째 아이가 대학 결정이 된 후 국선도에 조인했습니다.
처음에는 욕심을 내서 동작에 신경을 많이 썼더니 허리통증이 심해져서.. 동작보다는 호흡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이해가 됐습니다.
2년이 지나면서 안될것 같던 동작들이 저절로 되는 것이 신기했고, 주기적으로 찾아오던 우울감이 거의 없어지고,
가슴이 늘 뻐근하던 느낌도 사라졌습니다.
공부를 해보니 준비, 행공, 정리운동, 외공이 온몸의 혈자리를 만져줘서 수련 할수록 몸이 건강해질 수 밖에 없겠구나
이해가 됐습니다.
그러던 중에 낙상사고로 쇄골뼈 수술을하고 회복하는 시간 동안 국선도에서 배운 단전호흡과 스트레칭은 마음의 안정과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뜻한 도우님들의 사랑과 한국인으로의 긍지를 느끼게 해주는 국선도가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정자 도우님
저는 6년 전에 심장혈관이 막혀 중풍이 왔어요. 반신마비가 되어 왼쪽으로는 전혀 쓰지를 못했어요.
거기다 협심증까지...
혈관이 좁아져서 혈관확장제, 고지혈증으로 피를 맑게 하는약, 심장약, 혈압약을 먹었어요. 심장에 스텐드를 3개나 수술까지 받구요. 수술받기 전에는 마당에도 겨우 나가곤 했어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요. 아침에 일어나면 어지러울 때가 많았어요. 그때마다 목뒤를 사혈해서 겨우 버티고 살았어요. 기적이었죠!! 살아있는자체가!!!
그러고 있는데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국선도를 하게 됐어요. 국선도에 대해 아무 지식도 없었으나 그저 시키는 대로 했어요. 처음에는 끝날 때쯤이면 어지러웠었는데 10일 정도 하니까 아침에 어지러웠던 고통이 사라졌어요.
기적처럼요. 너무 기분이 좋았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전혀 어지럽지가 않아요
막혔던 혈관이 뚫어진 듯...그때부터 몸은 점점 좋아지고 심장도 좋아지고 뻣뻣했던 몸도 많이 부드러워졌구요. 약을 하루에 아침 저녁 먹으라는 의사말을 듣지않고 한번만 먹어도 괜찮아요.
순환관계로 다리도 너무 아팠는데 요즘은 산행도 곧잘 따라다녀요. 이것도 기적같아요. 국선도에 처음 올때만해도
절룩거리던 다리가 정상으로 돌아왔구요. 지금은 의사도 놀랄 정도로 많이 회복됐습니다. 모두 국선도 덕분이죠.
사범님, 장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김수지 도우님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체력장시험 이후로 운동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하다못해 걷기도 안했는데
아들을 태권도장에 보내려고 왔다가 국선도를 처음 접하게 됐어요.
처음엔 슬슬 놀면서 하니 뒤에 계신 어르신 들이
"아니 여기 놀러왔어? 젊은 사람이 왜 열심히 안해?"
하시더라구요.
전 운동이란걸 처음 해보니 그냥 슬렁 슬렁 따라만 했어요.
매일 하다보니 5개월만에 중기단법으로 승단하면서 허리가 많이 펴지더라구요.
1년 6개월만에 건곤단법으로 승단하게 되면서 허리가 완전히 펴지고
2년이 지나니 몸이 저절로 만들어져서 안되는 동작들이 되더라구요.
예를 들어 윗몸 일으키기, 풋쉬업, 다리 들어올려서 자전거타기, 다리 올리기 등 안되는 동작들이 되는게 신기했고 제일 신기했던 건 축법이 되는 거였어요.
꿈도 꿔보지 못한 티비에서나 볼 수 있는 물구나무서기를 제가 하다니 믿기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펜데믹에 목감기가 한달이 되도 낫지를 않고 약이란 약은 다 먹는데 안 낫고 의사는 코로나도 아니고 감기 때문에는 병원에 오지 말라고 하시니 겁이 덜컥 나더라고요.
새벽에 숨이 쉬어지지가 않아서 911에 전화해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처음엔 2-2로 나중엔 4-4로 단전호흡을 해보니 숨이 쉬어지더라구요. 단전호흡이 절 살렸어요.
이번에 제가 느낀건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거였어요
이렇게 죽는가보다 생각하니 갑자기 겁이 나기 시작하면서 숨이 가빠지고 나중엔 호흡곤란이 오더라구요.
예전엔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잘 이해가 안됐는데 제가 겪어보니 꽤 무서운 병이더라구요.
아무튼 극도의 불안, 초조를 숨쉬기로 이겨낼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체험하면서 더욱 열심히 국선도 수련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저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 국선도가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천문학, 역사학, 의학, 과학, 수학등 우리에게 명강의를 들려 주시고
이 국선도를 위해 평생을 바치시고 헌신하신 김창옥 사범님께 존경을
라팔마 수련원을 희생과 봉사로 섬기시는 장혜주 원장님께 사랑을
열심히 수련하시고 격려하시는 우리 도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12/15/2021
🌳김희자 도우님
지인이 국선도를 소개한 그 다음 날 2013 년 3월 13일에 도장에 나와 수련에 참석한 후 바로 국선도와 인연을 맺었다. 그 당시, 노후까지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운동을 찾고 있었는데, 때 맞춰 국선도를 소개 받은 것이다. 수련과정의 각 단계별로 행공의 난이도가 조금씩 점진적으로 달라지는 국선도의 맞춤식 수련에 큰 매력을 느끼며 몸에 편하게 맞는 옷처럼 수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국선도를 하면서 각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효과가 달리 나타나는데 나의 경우 그 효과를 본 것 중 가장 빠르게 다가온 것은 건조했던 피부가 촉촉한 피부로 바뀐 것이다. 또, 내관의 과정을 통해 신체적 문제점이 있는 나 자신에 대해 알아 차린 것도 큰 수확이었다. 내 몸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할 때는 주변에서 목이 돌아가지 않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고개가 안돌아갈 수가 있지? 라며 아주 낯설어 하던 나에게 갱년기를 거치면서 목, 어깨, 팔, 엉덩이, 무릎, 그리고 발도 변변치않음을 확인시켜 주는 증세가 내 몸 여기저기에서 나타났다. 이것들이 돌아가면서 나에게 통증을 느끼게 해서 댄스등 좋아하는 운동을 못하게 지장을 줄 때는 정말 답답하고 우울했다. 무심했던 나 자신의 건강관리의 소홀함의 자연스러운 결과라 인지하면서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지장을 주니까 속이 상했다. 그나마 요즈음에는 아프던 발, 무릎, 엉덩이 통증이 사라져서 감사해 하며 남은 다른 부위의 통증도 여여하게 감수하고 있다.
우물안 개구리의 삶을 살던 내가 수련을 하면서 주변의 다른 것들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것은 나의 삶의 폭을 넓혀 주었다. 우선, 처음에는 내가 수련으로 마음을 닦아 마음이 넉넉해져서 가족이나 직장동료등 주변 사람들이 덕을 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던 생각이 가장 덕보는 사람은 바로 나라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이 덕스럽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사람이 변하네~ 라 여겼었는데, 더 자세히 들여다 보니 정작 달라진 것은 주변인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먼저 달라져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국선도 수련을 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문제를 객관화 시켜서 볼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생겨, 그 전에 비해, 주변인들을 대할 때 편견을 배제하고 편하게 대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서로 많이 달라 보이는 것에 관심을 갖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는 습관이 생겼다. 많이 다른 것 일지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자석의 양극처럼 어쩌면 극과 극은 통하는 이치일수도 있겠다.
신체적 문제로 인해 제한적으로 해 오던 국선도 수련을 최근에는 개인적인 일로 바빠져서 많이 소홀히 해 왔다. 그러면서도 줄을 놓지 않고 이 길을 쫒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전에 편안한 오솔길이 생기는 그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그 밭을 헤집으며 걷는다.
🌳장혜주 도우님
모두가 평안하고
나를 다시 내려놓을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의 기도로 잠을 깨고
그리고
국선도 수련으로 아침을 연다.
참된 몸과 마음으로
활기찬 하루를 기대하며...!
십년전.....
가벼운 운동삼아...
웬지 눈을 감고하는 것이 편안해서
시작한 국선도가
시간이 지나며
내 삶의 나침판이 되어
어리석은 나를 닦는
수련이 되고...
이제는
매일 아침
경견한 의식을 치르듯이
수련을 한다 !
참된 하늘사람의 마음
"정심"을 되뇌이며
정성을 다한 호흡으로
몸과 마음을 풀어낸다..
몸 마디마디 마음 구석구석...
하늘을 향해 맞닿기를 염원하며.....
팍팍한 현실과 과거생생
업장이 두텁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늘사람 마음을
포기하진 않는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하지 않았나 !
스트레스와 벅찬 노동으로
지치고 막혀버린,
기력도 없고 뻣뻣했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고장나
수선이 불가능할 것같던 몸이
신기하게도 이제 제법
모든 동작들이 가능하다.
까칠하고 지극히 이기적인
발상으로 힘든 마음들도
이젠 좀 편안해졌다....
이 모든 변화가
호흡으로 힐링이 되면서
일어난 기적이다 !
"단전호흡"
세상 모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바꾸어 놓을
정말 파워풀한 에너지 호흡법이다 !
만년전 우리 조상님들이
전해 내려준 소중한 자산이다.
자연을 깊이 관찰하고
그 자연의 오묘한 이치를
우리몸에 담은
귀한 학문이다.
그 옛날
어찌 그리 단계단계 체계적으로 만들 수 있었을까 ?...
오늘날
의료계의 최신식 장비로
각기 다른학계의 학문들이
단전호흡의 중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그 단전호흡을 수련하고 있다는것이
한없이 고맙고 은혜스럽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길들이
여러가지 있지만
수련이 깊어 질수록
답이 간결해진다,
국선도 단전호흡 수련이다 !
또 다른 십년은
또 어떤 기적이 찾아올까
기대하며
오늘도
경건한 의식을 치르듯이
정성을 다하여
국선도 수련을 한다....